부산사람이 먹어보는 부산식 떡볶이 - 호랭이 떡볶이 밀키트

 

 

부산식 떡볶이라고 해서 사본 호랭이 떡볶이!

쿠팡에서 둘러보다가 눈에 띄었는데

한국소비자평가인가 뭔가 밀키트부분 우수상을 받은 브랜드라고 하더라고요.

부산에 산지 어언 20년이 다되어가는데.. 과연.. 부산사람의 입맛을 잡을 수 있을 것인가..?

 

 

 

 

뒷면에는 조리방법과 밀키트 정보가 있습니다.

 

열어보면~

 

 

밀떡 250g, 어묵 80g, 소스 200g

이렇게 들어 있었어요.

여기 어묵은 범표어묵(부산 유명한 브랜드어묵)이라고 하네요?

범표 어묵 맛있어요! 저도 자주 먹는 브랜드!

 

여기 브랜드 중에 1번가 떡볶이라고 있는데

거기는 쌀떡 가래떡을 쓰더라고요?

 

근데 나는 얇은 떡이 좋기 때문에 호랭이떡볶이로ㅋㅋ

(밀떡이든 쌀떡이든 얇은 게 최고!)

 

 

밀떡을 물에 한번 씻어주라고 해서 씻어주는 중..ㅎ

그릇 꺼내기 싫어서 봉지째로! 씻고 있습니다.ㅋㅋ

 

 

 

집에 멸치랑 다시마 육수 우린 게 있어서 그 물로 100ml!

(당연히 맹물로 하셔도 상관없어요)

 

 

소스를 바닥에 놓고 떡과 어묵을 올린 후 

퐈이어~!!!!!

 

 

 

 

열심히 불 앞에서 주걱으로 뒤적거리면 

떡도 말랑 어묵도 말랑 해 집니다.

 

요렇게 먹어도 맛있지만 저는 떡볶이에 파를 넣는 걸 좋아해서

집에 있는 냉동파를 크게 썰어 넣어줍니다.

 

 

여기서 팁!

냉동파는 금방 물러지니까 요리 완성 직전에 넣어 30초 정도만 끓이고 바로 불을 꺼주세요.

그럼 맛있는 식감이 됩니다.

 

 

완성된 떡볶이!

 

저는 여기다가 지난 설날 때 먹다 남은 

전이랑 오징어튀김, 고구마튀김을 데워왔어요.

 

 

근데 위쪽 지방은 제사 때 튀김을 안 먹는다면서요?

그럼 튀김은 언제 만들어 먹어요??

 

 

떡볶이를 먹을 만큼 퍼서 먹기 전에 사진 한 방!ㅋㅋ

 

 

오.. 맛은 어디 하나 모난데 없이 평범하게 맛있네요.

떡이 엄청 쫄깃하고 어묵이 밀가루맛이 안 나고 감칠맛이 돕니다.

 

제가 매운걸 잘 먹는 편은 아닌데 맵지 않고 술술 들어가네요.

맵찔이인 남편게도 먹여봤는데

딱 맛있게 맵다고 하네요?

쿠팡 상품설명에는 신라면 정도의 맛이라고 적혀있었는데

그것보단 덜 매운 느낌이에요.

 

막 특이하다! 이런 느낌이 없는 걸 보면

부산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맛이란 거겠죠?

부산사람 입맛으로 합격을 드립니다.

 

 

양은 넘치는 1인분 살짝 모자라는 2인분 느낌입니다.

삶은 계란이나 저처럼 튀김을 곁들여 먹는다면 두 명이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랜만에 집에서 맛있게 먹었네요!

한 번 드셔보세요!

 

호랭이 떡볶이에게 주어진 합격의 목걸이(3.8/5)
총 사용금액 : 호랭이떡볶이 3팩 묶음 구매 : 18630원 (1팩 621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