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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난티 힐튼 부산
    문화리뷰/여행리뷰 2021. 12. 19. 01:19

    12월 결혼기념일을 맞이하여 아난티 힕튼 부산에 1박2일 숙박을 하였다.

    코로나 시절에 여행 가기도 힘들어서 한 선택이였다.

    게다가 여행지 가서도 호텔에서 뒹굴거리기 좋아하는 부부라서 호캉스는 언제나 즐겁다.

     

    예약

    예약은 8월에 미리 했고 힐튼 아너스에  가입 후 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했다.

    이 과정에서 매우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일단, 너무 홈페이지 & 앱이 느리다. 홈페이지 연결도 결제도 다 말이 안될정도로 느렸다. 

    그리고 무슨 일에서인지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제대로 안되어서 다시 앱으로 가입하고 결제를 했다.

    뭐 결제하자마자 이메일로 결제내역이랑 예약 번호가 잘 왔고, 다음날 예약확인 전화도 친절히 와서 전날 예약에 나빠진 기분이 풀어졌다.

    일단 예약만 하고  결제는 숙박하는 그 주에 다시 결제가 온다고 하여 즐겁게 기다렸다.

     숙박일로 부터 3일전 오후 11시 59분 전까지 예약 취소를 하면 위약금 지불없이 취소 가능

     

     

    결제

    이틀전 호텔에서 결제전화가 왔다. 등록한 카드로 결제를 진행 후 궁금한 점을 물어봤다.

    체크인 3시 체크아웃 11시

    야외 풀장도 사용 가능한지 물어봤는데  겨울이라 실내 수영장만 운영하고 1인 21000원을 추가 지불 해야한다는 답변을 들었다. 

    하늘과 바다를 보며 수영할 수 있는 야외수영장을 많이 기대 했는데 너무 아쉬웠다. (근데 뒤에  반전이 있다!)

    석식 뷔페를 사용하려면 연말이라 미리 예약하는게 좋다고 해서 다모임 뷔페로 연결해 예약 완료! 

    석식 뷔페 : 6시-9반까지 입장, 1인 9만원 현장 결제.  입장하는 인원 전체 백신접종완료 QR코드 필요

     

     

    예약 당일

    차를 끌고 3시에 도착하여 호텔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바로 호텔로 이어지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G층으로 이동.

    특이하게 힐튼 호텔은 10층에서 체크인을 한다.(보통은 1층에 체크인 로비가 있지 않나?)

    아마도 아난티 타운이라고 G층에 외부에 작게 식당가와 상점 거리가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바로 10층으로 갈 수 있는 엘레베이터를 운영하고 있어 중간중간 객실에 멈추지 않고 갈 수 있어서 그렇게 불편하지 않았다.

    체크인을 하고 바로 방으로 Go!

     

     

    호텔룸

    호텔룸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룸 소독을 하고 붙인다는 클린스테이 테그를 때고 입장하는데 상술일지는 모르겠지만 코로나를 피해 놀러온 입장에서는 안심이 되었다.

     

    클린 스테이 테그

     

    방 인테리어는 다음 과 같다.

    방 입장시 보이는 모습

     

    욕실 인테리어

     

    드레스룸

     

    호텔방은 오션뷰 프리미엄 룸으로 했는데 굉장히 좋은 선택이였다. 정말 탁트이고 시원한 풍경만으로도 만족스러운 방이였다. 

    호텔방에서 보이는 풍경
    방에서 바라보는 호텔 전경
    바깥 풍경이 보이는 욕조

    바다쪽으로 틔여있는 욕조도 참 맘에 들었다. 베란다쪽을 틔여서 통유리로 만든 욕조로 한쪽 문이 베란다와 연결되어 있다.

    남편이 열이 많아 목욕할땐 항상 답답해하는데 베란다와 연결된 욕조라 환기가 잘되는 모양인지 마치 노천탕 같은 느낌이 든다고.

     

    아난티 타운

    우리는 일단 짐을 풀고 호텔 앞 산책을 했다.

    호텔 1층에도 큰 서점과 다모임 뷔페가 자리잡고 있어서 책한권 사서 호텔방이나 호텔앞 카페에서 멋진 바다를 바라보며 책을 읽는 여유를 부릴수 있을것 같다.(지금같은 시기에는 너무 추워서 무리지만)

    조경이 정말 잘되어있고,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정말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져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 바다의 풍경이 너무너무 예뻤다. 진짜 바다 하나만 보고 와도 될 정도로 만족!

    호텔앞 아난티 타운 광장
    아난티타운 내 카페

     

    호텔 내 크리스마스 장식

     

    그런데 산책하면서 좀 충격적이였던게 호텔 안내를 받았을대 겨울이라 열지 않는다는 야외수영장에서 사람들이 즐겁게 수영을 하고 있던것..! (나는 야외수영장이 아니면 수영하고 싶지 않아서 수영복도 챙기지 않았는데

    알고봤더니 운영을 안하고 있던건 2층의 인피니티풀 이고 G층의 성인전용 인피니티풀은 운영을 하고 있었던것.. (이건 직원의 안내 교육이 부족이 아닌가요...ㅜ)

    산책로 바로 옆에서 즐겁게 수영하는 사람들 모습을 보니 계속 아쉬워서 속이 상했다. 

    오픈중인 야외 풀장..힝..

     

    그래도 아름다운 산책로 초저녁 달과 바다
    평일인데도 꽤 많은 객실에 불이 들어와 있었다.

     

    다모임 뷔페

    산책을 끝내고 예약한 6시 반에 맞춰서 다모임 뷔페에 들어갔다. 입장 시 QR체크하고 입장.

    평일인데도 꽤 사람들이 많아 놀랐다.

    음식을 가지러갈땐 마스크 착용! 호텔측에서 제공하는 비닐장갑 필수.

     

     

    그런데 문제는..

    석식 뷔페가 음식의 가짓수나 퀄리티가 그렇게 좋지 못했다.

    대게찜은 오래 조리해서 말라있었고, 겨울철에 호텔에 흔히 보이는 생굴같은 것도 전혀 보이지 않았고, 재철 재료로 만든 요리가 하나도 없었다. 베이커리에서 제공되는 빵종류는 거의 캐익류뿐.. 보통 다양하게 제공되는 식사빵종류도 식빵, 크로와상, 바게트 한종류씩이 전부였다.  심지어 과일도 키위와 귤, 파인에플 정도? 호텔 뷔페가 맞나 싶은 종류였다. (비슷한 성급의 강릉 씨마크 호텔과 비교해 봤을때 더더욱 처참했다)

    다행히 육류의 퀄리티는 꽤 괜찮은 편이였다. 남편과 내가 뽑은 배스트는 양고기구이. 전혀 비린맛 없이 제공되는 젤리소스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

    크리스마스 시즌 특별 칠면조와 크리스마스 장식

     

    베이커리쪽 크리스마스 장식

     

    맛있었던 양고기

     

    다음날 조식의 퀄리티도 비슷한 수준이였다.

    vip회원에게만 제공한다는 당근주스와 첫번째 접시

     

    호텔뷔페를 기대했던 한사람으로써 많이 아쉬웠다. 코로나 때문에 사정이 어려워 이렇게 바뀐것일까?

    그렇더라도 같은 가격을 지불한 고객이 이해해줄만한 수준이 아니였다.

     

    식사를 마치고 11시에 체크아웃하면서 즐겁게 나오긴 했지만 집에와 이 글을 작성하면서 곱씹어보면

     

    호텔 퀄리티, 룸상태, 뷰에서는 만족했지만 예약직원의 교육상태, 뷔페의 퀄리티등은 곱십을수록 불만족스러운 호텔이였다.

     

    그래도 코로나가 끝난다면 다시한번 방문해 보고 싶은 마음을 들었다. 그때는 나아졌기를..

     

     

    나쁘지 않음 (별 2.8/5)

    총사용금액 오션뷰 프리미엄 킹 40만원 *방 2개 (조식 포함) 저녁뷔페 9만원*4인  총 116만원

    위치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해안로 26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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