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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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의 수영일기_중급반 9일차수영일기 2022. 4. 6. 09:57
수영일기가 뜸했는데 수태기가 온건 아니고.. 코로나 때문에 수영장에 못 갔다... 이렇게 한번 흐름이 끊기니 영법도 다 까먹고 중급반으로 다시 끊어야 하는지 초급반으로 다시 들어야 하는지 헷갈렸는데 접영을 빨리 배우고 싶어서 중급반을 등록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지난주 4월의 첫날 강습을 받으러 갔더니 자유형 배영 평영 다 엉망이 되어있었다. 이달의 중급반 강사쌤은 이런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고.. (어디서 저런 게 중급반이라고 굴러왔냐..) 속도도 다른 사람들보다 한 바퀴 이상 늦어서 완전 민폐..ㅜㅜ 수영 의지가 팍팍 떨어졌다. (으엉 나는 잘 얼러줘야지 씐나서 열심히 하는 타입인데... 민폐라고 생각하니 더 마음이 조급해져서 안되었다ㅠㅜㅠㅜ) 그래서 혼자 잘한다! 잘한다! 이 정도면 한 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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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의 수영일기_중급반 8일차수영일기 2022. 2. 16. 16:58
수영을 시작한 지 이제 1달 하고도 보름쯤 되다 보니 수영복이랑 수영용품에 관심이 매우 관심이 많아졌다. 아무것도 모르고 전부 세트로 사버린 요 까만 수영복은 이쁘지 않아..! 그래서 이제 새로 반을 옮기기도 했고, 수영복이랑 기타 액세서리들 구입 후기를 작성해 보겠다. (참고로 내돈내산) 수영복 처음으로 사본 수영복은 돌핀의 9502L 782 (이름이 왜 이래..;) 미국 브랜드라 미국미국스럽고 프린팅도 이쁘고 입고 벗기도 편할 것 같고 엉덩이도 잘 가려주는 디자인이라 괜찮아 보여서 선택. 프린팅도 이쁘고 등도 시원하게 뚫려있고 다 좋은데.... 한국의 유교걸인 나는 절대 외국 브랜드의 일반 수영복은 절대 못 사는 걸 깨달았다. 사이트에 있던 수영복 중 가랑이가 젤 덜 파진 미들 컷이라 안심했는데 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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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의 수영일기_중급반_7일차수영일기 2022. 2. 15. 13:03
오늘은 평영 숨쉬기 발차기 팔 동작을 모두 같이 해보는 날이다! 팔을 먼저 움직이면서 숨을 쉬고 다리를 따라 움직이라는데.. 전혀 모르겠는데??? 팔은 팔대로, 숨은 숨대로, 발은 발대로 제대로 안 움직인다..ㅋ 새삼 이렇게 다 제대로 안될 수가..! 그래도 한 동작 한 동작 생각하며 몸을 움직여 본다. 그런데 내 앞의 같은 반 수강생이 계속 바닥으로 바닥으로 가라앉더니 수영장 바닥에 가 있었다. 뭐야..;; 어떻게 한 거야...;;; 나는 계속 몸이 떠올라서 발이 자꾸 물밖로 나오는데 저 분은 계속 가라앉아서 물 안으로 들어간다. ㅎㄷㄷ 물어보니 자유형 할 때도 몸을 띄우려고 팔 다리 힘으로 몸을 밀어내서 떠있는 거고, 배영을 할 때도 안 가라앉으려고 필사적으로 다리랑 팔을 움직인다고..;; 안 힘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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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의 수영일기_중급반_6일차수영일기 2022. 2. 11. 13:39
오늘은 평영 숨쉬기 배우는 날! 씐나서 얼른 수영장으로 갔다. 어제 배운 팔 연결 동작과 발차기 동작을 해보고 강습에 들어간 터라 빨리 다음 단계가 하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하다. 팔 동작을 복습해보면 1. 팔을 어깨보다 좀 낮게 앞으로 쭉 뻗은 자세에서 시야각 안쪽을 넘지 않을 정도만 양옆으로 벌린다. 2. 손부터 팔꿈치 까지를 아랫방향으로 살짝 굽힌다.(포옹하기 전 자세) 3. 팔을 합장하듯이 모은다. (이때 꼭 팔꿈치를 붙이지 않아도 된다. But 몸통 너비보다는 안쪽으로 모아야 함.) 4. 모운 손을 바닥 방향으로 쭉 뻗는다. 이다. 숨쉬기는 생각보다 쉬운데 팔을 모우는 2-3 단계를 빠르게 하나로 동작하면서 모운 물의 부력으로 가슴을 들어 수면 위로 숨을 쉰다. 그리고 내려오면서 4단계 팔 동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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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의 수영일기_중급반_5일차수영일기 2022. 2. 10. 13:25
어제의 팔 동작을 집에서 열심히 연습하고 수영장에 갔다. 수영 시작전에도 발차기 연습과 팔 동작 연습을 하고 수영강습에 들어갔다. 강사님이 내 발차기를 보고 많이 늘었다고 칭찬해 주셨다. 역시 꾸준하게 연습하니까 좋아진다!! 히히 오늘은 어제 한 팔 움직이는 법을 한 번에 연결해서 부드럽게 연속동작을 해보았다. 전체적으로 물을 가슴으로 모아 앞으로 내 뻗을 때 보내주는 느낌으로 하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절대로 팔을 시야각 너머로 보내서 어깨를 써서 하지 말고 약간 물 흐르듯이 부드럽게 물을 안듯이 해야 한다고. 아하, 그래서 어제 그 천수보살 수인 모양이 되는 거구나?! 머릿속으로 단계별 동작을 생각하며 움직여 봤다. 재밌다! 그런데 몸치 박치인 나는 이걸 발동작이랑 같이 하라면 못할 것 같다. 일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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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의 수영일기_중급반_4일차수영일기 2022. 2. 9. 14:01
오늘은 강사님이 킥판을 안고 땅콩을 다리에 끼고 평영 발차기를 하라고 하셨다. 허리를 피고 고개를 물 밖으로 내밀고 킥판을 껴안은 체 열심히 발차기를 하면 앞으로 나갈 거라고 하라니까 하긴 하는데.... 앞으로 나갈 것 같진 않은데... 의심을 하며 첫발을 휘저어 보았으나.. 발라당 뒤집어지며 '살려주세요!!!'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는 나의 평영 수영법ㅋㅋㅋㅋㅋ 아니 이게 가능하다고?ㅋㅋㅋㅋㅋㅋ 근데 선두 3명은 잘한다! ㅋㅋㅋㅋㅋㅋㅋ 나의 발차기의 뭐가 문제인 건지..ㅋㅋㅋㅋㅋㅋ 열심히 해봤지만 아직도 감을 못 잡는 평영 발차기. 좀 더 연습을 해봐야겠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평영 팔 동작을 배웠다! 여전히 발동작은 잘 안되지만 팔 동작이랑 같이하면 좀 속도가 나지 않을까? 평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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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의 수영일기_중급반_3일차수영일기 2022. 2. 8. 12:43
요즘 평영을 배우면서 이렇게 열심히 할 수가 있나 싶다. 잘 안되니까 오기가 생겨서 영상도 연습도 더 해보게 된다. 지난주 배운 평영 발차기를 다시 한번 해본다. 땅콩이 없으면 조금 빨라지는 것 같긴 한데.. 내가 평영 발차기를 하면 수면에서 참방거리는 느낌이 많이 든다. 그리고 수영을 끝내고 나오면 무릎에 조금 통증이 느껴진다. 강사님 말씀이 내가 너무 서둘러서 발차기를 해서 그런 느낌이 들 거라고 한다. 일단 발을 끌어올릴땐 허벅지를 조우고 종아리를 돌려 접는다는 느낌으로 W자로 다리를 든 다음 빠르게 다리를 휘어 차 뻗는다. 발을 들때는 힘을 줄 필요가 없고 일단 정확히 다리 모양을 만드는 것부터 하면 된다. 그리고 다리는 바닥으로 차듯이 발 안쪽 부분에 물결을 느끼며 차준다. 으으으으.. 말로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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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의 수영일기_중급반_2일차수영일기 2022. 2. 4. 12:56
어제 하루 종일 평영 영상을 찾아보고 집에서 거울을 보고 연습을 해도 감이 잘 오지 않았다. 얼른 수영장에 들어가서 해보고 싶어서 30분 입장 시간을 기다려 수영장에 들어갔다. 오늘은 어제보다 사람들은 많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오.. 이 정도면 할 만 한데..? 어제 배운 것을 다시 한 번 연습 해 보자. 엉덩이까지 다리를 올리고 발목을 꺾어 모양을 만들고 다리를 힘차게 편다 요 세가지 동작을 하는 게 뭐가 힘들다고 이렇게 안 되는 건지 아무리 다리를 휘둘러보아도 앞으로 가지는 않고 물밖에서 첨벙이고 있다. 나는 최대한 집중해서 물속에서 다리를 휘두르려고 노력을 해보았다. 그래도 노력한 보람은 있는지 어제보다는 조금 앞으로 나가는 느낌..?(착각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땅콩과 작은 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