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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의 수영일기_중급반_1일차수영일기 2022. 2. 3. 12:37
(초급반 일기는 차차 적기로 하자.. 사실 초급반 끝날 때 쯤 부터 적기 시작해서...ㅎ)
오늘은 중급 첫 수영이다.
수강신청을 실패했기 때문에 10시 반으로 옮겨 수업을 들었다.
아침반 첫 타임이라 미리 들어갈 수는 없고 30분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입장했다.
기분 탓인지 새벽반 보다 사람이 많아 보인다. (아니면 중급반으로 와서 그런 걸 지도..?)
오늘은 첫 평영을 배우는 날이다. 중급반 이지만 사람이 많아서 자유형/배형만 할줄 아는 사람들만 따로 모아 초급반 레일 후반에서 평형 발차기를 배웠다.
일단 제자리에 서서 벽을 잡고 평형 발차기를 해보았다.
평형 발차기 포인트
1. 무릎을 붙인다.(허벅지가 떨어지면 안 된다.)
2. 안짱다리로 만든 후 발목을 꺾는다.
3. 다리를 엉덩이까지 올린 후 바로 선다는 느낌으로 다리를 내려친다. (채찍질하듯이)물살을 안쪽 다리로 느껴야 한다고...
말로는 들었지만 어떻게 하는 건지 전혀 감히 안 잡힌다.
열심히 발을 안짱다리로 만들고 발목을 꺾어서 물을 차 보았다.
(이 익숙한 느낌은...?... 스쿼트 하는 느낌...ㅋ)
감도 못 잡은 상태에서 땅콩을 받아서 다리에 끼고 25미터를 나아가 보았다.
아니... 이거 앞으로 가긴 하는 거야????
아무리 열심히 발을 저어봐도 앞으로는 나가지 않고 제자리에서 첨벙첨벙..
제자리 돌기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앞사람들은 쑥쑥 전진하는데 나는 전진도 못하고 힘만 뺐다.
도저히 앞으로 안 나가서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다. 수업시간 내내 25미터를 몇 번 더 해봤는데 전혀 감을 못 잡고 있다.
미리 와서 발차기 연습을 좀 해야겠다.
수영장 바닥을 너울치는 빛그림자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도 내 못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수영장에 아침햇살이 내려와 반짝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상쾌하게 아침 수영을 하고 집에 가니 기분이 넘넘 좋다! 수영 재밌어! 기분 좋아!!
이번 달도 열심히 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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